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 끌어갈 인력 키운다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21.05.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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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 끌어갈 인력 키운다


정부가 우주개발 산업 주도권이 국가에서 민간으로 넘어가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위한 인력 양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뉴스페이스 리더양성', '대학(원)생 현장교육 등 2개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국내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고, 민간의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를 대상으로 2년간 직접 위성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제식 실무교육을 하는 '뉴스페이스 리더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기수마다 10명 내외씩 총 30명 규모의 인원을 선발한다. 프로그램 운영 기관에는 2026년까지 6년간 5억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는 대학(원)생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주분야 전문 시설과 장비를 보유한 기관에서 학생들이 직접 실험,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하반기 연간 2회에 걸쳐 실습 교육을 운영하며, 과정당 학생은 15명 내외를 뽑을 계획이다. 기관당 매년 1억5000만 원씩 5년간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한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우주 인력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우주 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핵심 요소인 우주 전문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양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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