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이자 백신 2만명분 3주내 공급되나…"백신 확보 문제없다"

뉴스1 제공 2021.05.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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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중단

만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제주시 지역 예방접종센터인 한라체육관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 확진자 비율과 인구수가 많은 동(洞) 지역부터 접종을 시작해 읍·면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2021.4.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만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제주시 지역 예방접종센터인 한라체육관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 확진자 비율과 인구수가 많은 동(洞) 지역부터 접종을 시작해 읍·면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2021.4.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방역당국이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물량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지난 8일 기준 1차 4만5739명, 2차 1만185명이다.



이 중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75세 이상 어르신 등 2만1825명은 3주 내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 도민은 1만185명이다.

다시 말해 앞으로 3주간 화이자 백신 최소 2만회분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제주도내 백신 잔량은 화이자 백신 약 6000회분이 남았다.

제주 방역 당국은 매주 금요일마다 화이자 백신이 공급되고 있어 수급조절에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약 4680회분이 들어왔으며 14일에는 약 3510회분이 도착할 계획이다.


이에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제주 한라체육관)와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서귀포의료원)는 오는 23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중단한다.

당분간 1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부터 진행한다. 현재 모든 접종을 중단한 서귀포 예방접종센터의 경우 13일부터 화이자 2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 행정시 예방접종센터는 오는 24일 즈음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재개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약 3800회분이 남았으며 오는 17일 추가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도내 인구 69만7578명 중 18세 이상 57만5116명이 대상이다.

아직 임상자료가 없는 임신부 및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은 제외됐다.

제주 방역당국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접종대상 70%인 40만 2,580명을 목표로 잡았다.

제주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 접종 대상자 중 동의자를 대상으로 백신 수급계획이 짜여지고 있다”며 “정부 계획과 맞물려 추진하는 사항으로 현재까지 백신 공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1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5~69세(1952~1956년생),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60~64세(1957~ 1961년생) 어르신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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