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나무기술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IT(정보통신) 클라우드 전문업체 나무기술 (1,585원 ▼27 -1.67%) 정철 대표는 10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체질 개선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나무기술은 최근 코로나19(COVID-19)로 더욱 주목받은 재택근무 시스템 등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전문업체다. 정 대표는 일본 NEC와 미국 델(Dell), 유럽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장을 지낸 전문 경영인으로 2015년부터 나무기술 대표를 맡고 있다. 나무기술은 정 대표 취임 3년 뒤 스팩(SPAC)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 대표는 "매출을 더 늘리면서도 제값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시장점유율이 낮으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매출 규모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제값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 영업이익률은 올라간다. 특히 새로운 영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2년 가량 버틸 수 있는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무기술은 올해 3세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마트 DX(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통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초 미국 최대 IT박람회 CES 2021에서 발표한 이번 제품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부터 활용까지 가능한 통합 솔루션이다. 나무기술의 특화된 기술로 국내 기업도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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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정 대표는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직원 근로여건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기술 투자에 집중하느라 배당을 못했는데 올해부터는 반드시 할 것이다. 직원들에게도 주식을 나눠주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나아가 나무기술을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강한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나무기술 스마트DX 자료사진./사진=나무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