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 1분기 영업이익 32억...전년비 1000%↑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21.05.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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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대성 (6,870원 ▲40 +0.59%)(대표 김희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5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온라인 수업 확대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10배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단위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사업 브랜드 대성마이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군소 스타트업 교육업체가 등장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선택은 전통의 강자 '대성'이었다. 대성마이맥은 특히 신학기 이전에 대표 강사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수요에 대비한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10대들의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트렌디한 마케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우리열린교육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독서논술 교육 서비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의 회원 수가 2021년 3월 말 기준으로 12만 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 수치로 2015년 인수 당시 회원수가 6만여 명이었으나 5년 만에 2배로 늘었으며, 독서시장에서 한우리는 탄탄한 콘텐츠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수능 국어 모의고사 사업을 하는 이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향상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에 적자였으나 올해는 흑자로 전환하는 등 탄탄한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올해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EBS 연계율을 50%로 축소하고,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국어 대비의 중요성이 커졌다. 모의고사가 거듭될수록 이감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마이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장 전체에 큰 충격이 가해졌지만 선도적인 대응과 품질 중심의 개선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며 "시장의 새로운 전환기라고 보고 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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