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중국과 베트남 덕분에 1분기 실적 선방-신영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5.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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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10일 CJ CGV (5,700원 ▼160 -2.73%)에 대해 비용 절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 29.1% 감소, 적자전환한 1725억원과 마이너스(-)628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4.7% 상승, 흑자전환한 908억원, 2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선방했는데 중국과 베트남이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관람객 수가 회복되며 영업이익 기여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전 지역에서 임차료와 인건비 감축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어 "1분기 국내 매출액은 2019년 1분기 매출액의 21% 수준인데 개봉 콘텐츠가 적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중국은 2021년 춘절 영화 관람객 수가 2019년 수준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가장 빠른 영업 정상화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위기는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로컬 기대작에 5월부터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작품이 가세했을 경우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베트남, 터키 등도 2분기 점진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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