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숨고 비상구 도주…강남 유흥주점 또 몰래영업 42명 적발

뉴스1 제공 2021.05.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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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10시 이후 송파 라이프카페서도 26명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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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한 유흥주점과 라이브카페가 경찰에 적발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오전 1시40분쯤 서초구 서초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업주와 손님 등 4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단속했다.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점에 출동해 영업 정황을 확인하고 출입구를 차단했다. 이후 소방당국의 협조로 잠긴 문을 열고 구청 직원과 현장을 덮쳐 손님들을 붙잡았다.



일부 손님들은 단속 당시 화장실에 숨거나 비상구로 도주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손목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송파구 잠실동의 한 라이브카페의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26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8일 오후 10시41분쯤 "방역 수칙을 위반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구대와 형사팀, 지원기동대 등 19명을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다. 손님들은 테이블 5개 정도에 나눠 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었지만 음향기기를 설치하고 연주한 것이 확인돼 업주에게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이들을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관할 구청해 통보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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