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안양 KGC 인삼공사 설린저(오른쪽). /사진=KBL
설린저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 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 직후 기자단 투표에서 86표 중 55표를 받아 MVP로 선정됐다.
설린저는 KGC가 영입 당시부터 KBL 역대 최고의 경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미국 프로농구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의 지명을 받아 NBA 평균 10.8득점과 7.5리바운드, 1.8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긴 선수이기 때문이다.
KGC는 부산KT와의 6강 플레이오프와 울산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그리고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0전 전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했다. 그 중심엔 단연 설린저가 있었다.
한편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설린저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