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왼쪽) 헤이지니(오른쪽) © 뉴스1
인터넷 시민운동 단체 오픈넷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방송인 박나래가 법을 위반했다고 볼 수도 없으며 사회적 해악 역시 명백하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오히려 성적 담론을 확장하고 소외되었던 여성의 성적 주체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과감한 시도들은 긍정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불분명한 이유로 박나래의 이번 연기행위를 이와 같은 맥락에서 분리하여 형사처벌의 가능성으로 위협하고 규제하려는 것은 의미 있는 시도 자체를 위축시킨다"며 "오픈넷은 하루빨리 사법당국이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3월23일 스튜디오 와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헤이나래 EP.2'에서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성희롱성 발언과 행동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처리하고 공식 사과했고 박씨도 사과하며 해당 웹 예능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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