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집단감염 인근 대학으로 확산…교직원 등 50명 자가격리

뉴스1 제공 2021.05.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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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성덕고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광산구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까지 해당 학교에서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재학생 14명이 확진됐다. 2021.5.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성덕고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광산구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까지 해당 학교에서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재학생 14명이 확진됐다. 2021.5.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인근 대학교까지 확산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성덕고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광주 모 대학 학생 3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부터 광산구 성덕고등학교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학생, 교사 등 2469명이 검사를 받았고 24명이 양성, 244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방역당국의 접촉자 분류를 통해 1235명이 자가격리 됐다.



이들 중 광주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2475번)이 성덕고 관련 확진자(2454번)와 스터디카페에서 동선이 겹쳤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광주 2475번과 같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아 대학생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대학교에 대한 현장 평가 등을 진행하고, 교내 소독을 진행했다. 관련 학과와 동시간대 건물 이용 대상 학생 등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113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대학생과 접촉한 같은 학교 학생 47명과 교직원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GPS 조사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CCTV를 확보해 방역수칙 위반사항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대학교 건물을 이용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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