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바다서 물질 중 실종 70대 해녀,숨진 채 발견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5.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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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등이 8일 오후 바다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고 있는 해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여수해경 제공)여수해경 등이 8일 오후 바다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고 있는 해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여수해경 제공)


전남 고흥 해상에서 물질 작업 중 실종된 70대 해녀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경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 남서방 해안가에서 실종 해녀 A(74·여) 씨가 엎드린 채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A 씨는 8일 오후 3시 58분경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 서방 100m 앞 해상에서 바다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자 함께 조업하던 1t급 어선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어선 선장은 평소 약 2시간 정도 잠수하는데 3시간이 지나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사고해역 주변에 경비함정 5척과 항공기 1대, 민간구조선 5척을 동원해 해상 및 수중에서 집중 수색했다.

이후 녹동파출소 연안 구조정이 득량도 서쪽 해안가에서 엎드린 채 해녀복을 입고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

여수해경 관계자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안치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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