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를 시식하는 박종훈(왼쪽)과 제이미 로맥./사진=SSG랜더스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에서는 다른 매장들과는 달리 고객들이 야구를 관람하며 햄버거, 치킨, 감자칩, 음료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랜더스팩(Landers Pack), 랜디팩(Landy Pack) 등 야구장 전용팩을 신설해 판매한다.
팬들을 대신해 선수들이 먼저 시식에 나섰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6)은 랜디팩을 맛본 뒤 "캐나다 버거처럼 수제버거의 맛이 난다. 고기가 연하고 맛이 좋다"며 "가족들이 좋아할 것 같다. 아들 내쉬에게 세트 메뉴를 사줄 것이다. 또 야구장 내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커피까지 마시면 야구장에서 하루의 모든 식사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투수 박종훈(30)도 "패티의 육즙이 잘 살아있는 것 같다. 노브랜드 버거를 두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오늘 먹은 랜더스팩이 가장 맛있다"며 "아이들이 야구장에 오면 무조건 먹으러 올 것 같다. 다른 매장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좋고, 버거 맛도 좋은데 치킨까지 함께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신세계푸드와 SSG는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 오픈을 기념해 100·100·100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 경기서 1점을 낼 때마다 관중 100명에게 NBB 시그니처 세트 교환권을 선물하는 것과 선수들의 경우 홈런 1개당 100만원을 자신의 이름으로 인천 지역 아동보육시설에 기부하는 이벤트다.
로맥은 "훌륭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득점은 7점 낼 수 있을 것이다"면서 "나도 꼭 홈런을 치고 싶고, 다른 타자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선수들에게 다 같이 홈런 많이 치자고 이야기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박종훈은 "옆에 있는 로맥 형이 많은 홈런을 쳐줄 것 같다. 득점은 숫자 8을 좋아해서 8점을 냈으면 좋겠다"며 "투수들도 기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이벤트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