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추진 컨벤션센터 부지 매입안 부결하라”

뉴스1 제공 2021.05.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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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반대 시민단체, 도의회에 촉구
"120만원에 판 땅 300만원에 되산다니…사기극"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 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뉴스1 DB)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 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뉴스1 DB)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강원도가 레고랜드 주변에 건립을 추진하는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부지 매입안 부결을 강원도의회에 촉구했다.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 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는 7일 강원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는)지난달 부지 매입 예산안이 부결되자 이제는 2023년쯤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위한 임시 주차장을 건설하겠다며 499억원에 이르는 부지 매입 동의안과 30억원의 임시 주차장 건립 동의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3월 (강원도 출자기관인)중도개발공사가 강원도개발공사에 매각한 금액은 평당 123만원이고, 1년 뒤인 2021년 강원도가 매입하겠다는 금액은 304만원이다”라며 “결국 강원도가 자기 땅을 3배의 값을 주고 되사기 위해 중도개발공사에 잠깐 넘겼다가 혈세 수백억원 이상을 누군가의 주머니에 넣어주기 위해 전 국민을 속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법기관은 사기극과 다름없는 중도 부지 매매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수사해 처벌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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