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씨엔에스, 수요예측 경쟁률 1538대 1…공모가 6500원 확정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5.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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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씨엔에스, 수요예측 경쟁률 1538대 1…공모가 6500원 확정


반도체 소재 부품업체 샘씨엔에스가 7일 15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샘씨엔에스는 지난 3일~4일 이틀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5000원~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샘씨엔에스의 총 공모금액은 78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3260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54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0%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했고 확정 공모가(65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447곳(87%)에 달했다.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반도체 시장 호황 속에서 반도체 테스트 공정의 핵심부품인 세라믹 STF(공간변형기)를 양산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샘씨엔에스는 이번 공모자금으로 생산 인프라를 확장할 예정이다. 증가하는 세라믹 STF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오송 바이오2단지 내 신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외에 연구개발을 위한 우수 인력도 채용한다.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 확보와 신제품 출시 및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소재 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씨엔에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0일~11일 이틀동안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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