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글로벌 OTT 겨냥 드라마 · 예능 라인업 공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5.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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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 미디어 기업 IHQ (239원 ▲22 +10.14%)가 오는 7월 5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를 개국한다. IHQ는 채널 개국과 동시에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겨냥한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7일 IHQ는 "기업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동명의 TV채널을 개국한다"며, "예능과 드라마, 연예 정보 프로그램 등 오리지널 콘텐츠로 채워진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HQ는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자 하는 지향점을 담은 '글로벌'을 키워드로, '세상의 모든 기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IHQ, 글로벌 OTT 겨냥 드라마 · 예능 라인업 공개


글로벌 OTT 시청자 겨냥한 개국 특집 드라마 '욕망'
IHQ는 개국 특집 드라마로 '욕망'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욕망'은 성공, 복수, 아이, 사랑 등 각기 다른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네 남녀의 본격 치정 로맨스릴러다. 6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



또 빅토리콘텐츠와 100부작 대하사극 '조선왕비열전'을 선보인다. 방지영 작가가 극본을 맡은 '조선왕비열전'은 조선의 왕들 뒤에서 사랑과 치정을 아우르던 조선 왕비들의 일대기를 다룰 예정이다.

김구라X박명수의 '리더의 연애', 조세호X남창희의 '별에서 온 퀴즈' 등 신규 예능 8~10개 라인업
IHQ는 채널 개국과 함께 자체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 비율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선두주자로 김구라와 박명수의 MC를 맡은 '리더의 연애'(가제)를 내세운다. '리더의 연애'는 연애 빼고는 다 잘 하는 성공한 3040 워너비 여성들의 '리얼 연애 잠금 해제 프로젝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은 '마시는 녀석들'(가제)을 선보인다. 밥집 중심의 '맛있는 녀석들'과 달리 '마시는 녀석들'에서는 '먹방계의 블루오션'인 안주 맛집을 공략하며 세계관을 확장한다.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라는 슬로건 아래 감성 터지는 술집은 물론 많은 이들이 몰랐던 창의적인 안주까지 전국의 다양한 술과 안주의 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조세호와 남창희도 7월 IHQ 자체 제작 예능 '별에서 온 퀴즈'(이하 '별퀴즈')에 출격한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만화방 백수로 출연한 절친 조세호와 남창희가 MC로 나서는 '별퀴즈'는 시시콜콜한 '라떼' 이슈들을 퀴즈로 풀어보는 토크쇼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는 프로 집콕러들의 자체 제작 게임 챌린지 '방구석 운동회'(가제)도 자체 제작에 돌입했다.

이밖에 IHQ는 국내 우수 외주 제작사와 손잡고 오는 7월 신규 예능 프로그램 '셔터를 내려라'(가제), '스파이시 걸스'(가제)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카풀 가라오케'(가제), '여우주안상'(가제) 등 참신한 소재와 실험적인 신규 예능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새 디지털 콘텐츠 채널 'OH! STUDIO' 론칭...5월 '톡까' · '막가(家)네' 오픈

IHQ는 채널 개국에 앞서 새 디지털 콘텐츠 채널 'OH! STUDIO' 론칭을 알렸다. 'OH! STUDIO'는 IHQ를 뒤집은 형태의 OH!에서 착안한 채널명으로, 신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이 용이한 캐주얼한 채널을 표방한다. 'OH! STUDIO'는 6일 디지털 플랫폼 최초의 '막장' 웹드라마 '막가(家)네'에 이어 오는 18일 신규 디지털 콘텐츠 '톡까'를 연이어 공개한다.

'맛있는 녀석들'의 스핀 오프 웹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제작도 계속된다. '운동뚱'은 김민경의 활약에 힘입어 회당 최대 392만 뷰(13회)를 돌파하는 인기 디지털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운동뚱'에 이어 '댄스뚱'까지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맛있는 녀석들' 공식 유튜브 채널은 현재 111만 명의 구독자를 넘어섰다.

IHQ 공식 유튜브 채널 '리모콘' 도 올해 100만 구독자 돌파를 위해 라이브 방송과 미디어 커머스 사업 등 콘텐츠 부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이밖에 IHQ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확대한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채널 IHQ의 개국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며, "자체 제작 역량 강화와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폭넓은 콘텐츠 연계 사업으로, IHQ를 국내 대표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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