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5.7/뉴스1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 센터장을 상대로 라임 펀드 특혜 논란을 따졌다.
장 전 센터장은 김 후보자 차녀 가족 일가가 환매 신청을 했지만 환매 중단 사태로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도 증언했다.
후보자 차녀 가족 일가가 '피해자들이냐'고 묻는 말에도 장 전 센터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서 의원이 "김 후보자 부탁을 받은 적이 없고 특별히 라임 운용사가 더 가져간 것도 없고 이 사람들(김 후보자 차녀 가족 일가)은 피해자인가"라고 거듭 묻자 장 전 센터장은 "맞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5.7/뉴스1
이 시각 인기 뉴스
오 대표는 '환매수수료가 어떻게 책정되느냐'는 오 의원 질문에 "투자 자산의 유동성이 얼마나 쉬우냐에 따라 측정된다"고 답했다.
'테티스 11호와 6호의 투자대상 차이가 환매 조건의 차이로서 반영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요소가 반영된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 의원이 "펀드 초과 보수는 반드시 결정하느냐. 안 하는 경우도 있느냐"고 묻자 오 대표는 "보통 펀드는 성과 보수가 없는 펀드가 많이 있다"며 "채권형 펀드일수록 성과 보수를 책정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심문을 마친 오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 때도 펀드 이슈가 많았다"며 "이 논의가 왜 지금 총리 후보자에게 일어나는지 이해가 안 되고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차녀 가족 일가가 투자했던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테티스 11호가 특혜라고 주장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차녀 가족 일가가 투자한 라임 펀드 '테티스11호'는 매일 환매 청구가 가능하다. 환매 신청 후 4일 이내 입금된다. 성과 보수와 환매 수수료도 전혀 없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