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1.5.7/뉴스1
정 대표는 이 펀드가 정상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400여명의 (라임펀드) 피해자들의 펀드 가입 조건이 동일하고 찾는 기간도 한달 이후, 운용보수도 대신증권이 하도 가짜 자료를 뿌려서 성과보수 8% 이상, 50% 라임자산 가져가는 것도 동일하다"며 "피해자들한테 2000억 피해 입히고 대담한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뒤로 이런 펀드를 만들어서 팔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경율 회계사도 "환매 보수, 수수료는 기타 펀드와 확연히 차이가 있다는 건 부인하기 힘들 것 같다. 신청 4일만에 환매 가능 다분히 특혜 요소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은 반면 김 후보자 딸 가족이 가입한 테티스11호 펀드가 특혜가 아니냐는 주장은 무리라고 밝혔다.
장 전 센터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개인적으로 모른다. 그 전(펀드 구상 전)에도 잘 몰랐다"며 "김 후보자 가족은 환매 신청을 했는데 라임에서 유동성 문제 부족이 생겨 환매 중단 됐다"고 말했다.
장 전 센터장은 2000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