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클리퍼스전 패배로 서부 공동 6위 추락…AD 허리통증

뉴스1 제공 2021.05.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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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AFP=뉴스1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A 레이커스가 LA 클리퍼스에 패하면서 서부콘퍼런스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앤서니 데이비스까지 허리 부상을 당했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94-118로 졌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37승29패가 되며 서부 공동 6위로 하락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챙할 수 있는 마지노선까지 순위가 떨어지면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게 됐다.



이번 시즌 N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이 72경기(평상시 82경기)로 축소 운영된다. 과거에는 각 콘퍼런스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7위부터 10위팀이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2자리를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는 '플레인 토너먼트'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공교롭게도 레이커스는 공동 6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8일 격돌한다. 양 팀으로선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전력은 온전치 못한 상황이다. 데이비스는 이날 클리퍼스와의 경기 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단 9분만을 뛰었고 1쿼터 이후 코트에 서지 못했다. 데이비스의 부상이 심각한 것이라면 르브론 제임스가 발목 부상으로 빠져있는 레이커스에게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8-97로 제압, 서부 8위(34승33패)로 올라섰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는 3점슛 6개를 비롯해 34득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7일 NBA 전적

시카고 120-90 샬럿

워싱턴 131-129 토론토

댈러스 113-109 브루클린

인디애나 133-126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111-97 멤피스

LA 클리퍼스 118-94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118-97 오클라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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