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수산시장' 인파 몰리면 어김없이 터지는 '집단감염'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5.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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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관련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운영을 중단했던 롯데백화점 본점이 7일 방역 작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관련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운영을 중단했던 롯데백화점 본점이 7일 방역 작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뉴스1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백화점, 수산시장 등에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관련 확진자가 전날 3명 추가돼 총 13명이 발생했다.



이에 본점 근무인원 약 370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종사자들은 인접한 곳에 장시간 근무했고, 일부 직원은 동료들고 함께 음료 섭취나 흡연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 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 이후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분류하고,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하1층 신선식품 매장 영업과 4층 푸드코트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롯데백화점 지하1층 신선슈퍼매장 방문자에 대해 검사 받도록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현재 타시도 포함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도 이날 0시 기준 총 15명(서울시 거주자 14명) 나왔다. 종사자 8명, 가족·지인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노량진수산시장 전체 종사자 2688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송 과장은 "현재까지 확진자 중 이용자는 없고, 임시 폐쇄 등 조치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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