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BKPM 장관은 이날 "정해진 규범에 따라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HoA 이후 신속한 투자 실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HoA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는 LG화학, LG상사, 포스코, 중국 배터리 소재 업체를 거느린 화유홀딩 등으로 구성됐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원료가 되는 자원 매장량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외신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업은 배터리 원료 채굴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르는 단계에서 협력할 것으로 추정됐다.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된다는 계획이다.
현지 외신들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이 오는 6~7월 착공할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왔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날 현지 보도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지난해 한국에서 체결한 MOU 이후 현지에서 구속력이 없는 HoA를 체결했다"며 "비공개 원칙에 따라 HoA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의 공개는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