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R&D 네트워크' 미국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5.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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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7일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행사를 진행했다./사진=네이버네이버는 7일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행사를 진행했다./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 (180,700원 ▲1,100 +0.61%))가 미국으로 R&D(연구·개발) 조직을 확대한다.



네이버는 7일 진행된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온라인 행사에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2019년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벨트'를 만들어 한국-일본-프랑스-베트남을 중심으로 기술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미국 R&D 조직 확대를 위해 김진영 책임리더를 영입했다. 김 책임리더는 미국에서 정보 검색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냅(Snap)에서 검색 및 추천시스템의 평가 및 이용자 모델링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개발 인력을 채용해 북미 지역에서 R&D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다양한 검색 및 추천 서비스에 데이터 사이언스 각 분야의 최신 연구 사례를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및 성과를 낼 것"이라며 "네이버가 글로벌 서비스로서 자리매김하는 시기에 국내외 유능한 인재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네이버의 연구개발 성과도 소개됐다. 음향 음성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ICASSP 2021'에 14개,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분야 학회인 'CVPR 2020'에 7개,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ACL과 EMNLP에서는 6개 논문이 채택되는 등 지난해에만 글로벌 학회에서 40여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6년과 견줘 11배 증가한 숫자다.

AI 기반 기술은 추천·검색 서비스에 적용됐다. AI 기술 기반의 상품 추천시스템 '에이아이템즈(AiTEMS)', 장소 추천시스템 '에어스페이스(AiRSPACE)', 콘텐츠 추천시스템 'AiRS(에어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 AI 검색 도구는 4월 이용량이 1월 대비 24%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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