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상반기 코로나 백신접종 '1200만명+α' 착실히 추진"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21.05.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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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5.7/뉴스1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5.7/뉴스1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 백신접종과 관련해 국민께 약속드린 바와 같이 6월말까지 적어도 1200만명+α 이상의 접종목표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전국민 특별방역 노력을 통해 확진자수가 일단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가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행은 "전날 확진자 수는 525명이었다"면서 "4월 내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주는 7일 현재 568명으로 500명대로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대부분 1이상을 유지했던 4월에 비하여 5월 첫째주에는 1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일 확진자수 진폭이 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감소 트렌드 또는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전국민 특별방역 노력을 통하여 확진자수가 일단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최근 집단감염 사태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57명 감염, 서울 PC방 19명 감염, 수도권 음식점 18명 감염, 전남지역 유흥업소 22명 감염 등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선 고등학교에서 14명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홍 대행은 "모두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사실상 집단감염으로 그 원인도 모임자제, 접촉절제, 수칙준수, 개인방역 등 다층 방어막 그 어딘가에 일부 소홀함이 있었음에 기인한다"며 "확진자 감축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그리고 자발적 참여와 철저한 방역 및 준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대해선 "방역당국도 광범위한 선제적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철저하게 진행중"이라고 했다. 홍 대행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집중 확인되고 있는 울산지역에 대해서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하며 다중이용시설종사자 선제검사 행정명령도 실시하는 등 그 대응노력의 폭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인도교민 입국에 따른 인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차단을 위한 노력도 강화키로 했다. 앞서 지난 4일 인도교민들이 임시 항공편을 통해 지난 4일 170여명이 입국했고 이날에도 200여명이 귀국했다. 내일도 170여명의 입국이 예정돼 있다. 홍 대행은 "입국교민들에 대한 방역지원 및 불편최소 노력에 더하여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소위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에 대한 차단노력도 각별히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홍 대행은 "5월과 6월은 특별방역 강화를 통한 확진자 감축 노력과 백신접종 확대를 통한 집단면역 구축 노력에 방역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 1차적으로 일일 확진자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방역당국은 총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대응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해 일반국민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가슴속에 커다란 제약으로 남아있는 영업제한이나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등의 방역기준이 완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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