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커머스 기반 슈퍼사이클 시작-교보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5.07 08:54
글자크기
교보증권은 7일 카카오 (47,400원 ▼700 -1.46%)에 대해 커머스 기반 슈퍼사이클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6일 종가는 11만5000원이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1조2578억원, 영업이익은 78.6% 늘어난 1575억원을 기록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싱크 연동 툴 제공을 통해 톡채널 매출이 전년 대비 72% 고성장했으며, 신규 셀러 확보를 기반으로 톡스토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며 "카카오T블루 가맹대수는 작년 말 대비 5000대 증가한 2만1000대이며 카카오T블루를 포함한 프리미엄 택시가 모빌리티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1분기 톡채널 매출 및 톡스토어·페이 거래액의 고성장은 향후 발생할 '커머스-광고커머스'의 선순환 구조의 시작"이라며 "향후 카카오톡은 카카오싱크 연동 툴 제공 통해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를 늘리고 지그재그를 인수해 패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톡스토어 입점 기준을 완화해 SMB(중소·중견기업) 판매자 풀을 확장시키고 장기적으로 상품 및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기능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이는 비즈보드·메시징 광고 증가, 커머스 거래액 증가, 카카오페이 결제 거래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