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주가 적정 수준-NH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5.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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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7일 BGF리테일 (130,800원 ▲1,700 +1.32%)에 대해 현재 주가가 적정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HOLD'(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예상 점포 순증 수를 기존 700개에서 1000개로 높이고, 올해와 내년 EPS를 각각 4.8%, 2.2% 올린 결과다. 전날 종가는 16만1000원이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분기 성수기 진입과 코로나19 완화 기대감으로 실적이 완만한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배달 문화의 급격한 확산과 온라인 식품시장의 급성장, HMR 경쟁심화 등으로 글로벌 편의점 업종의 PER 밸류에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홍콩, 한국 등 편의점 성숙 시장의 평균 PER이 17~18배인 점을 고려하면 BGF리테일의 전날 종가 기준 PER이 18.6배로 적정 수준으로 판단했다.

BGF리테일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01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17% 상승했지만 수익성에서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지, 유흥가 등 특수입지 점포의 동일점포 성장률 회복이 더뎠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특수입지 점포에 대해 부진점 폐점, 우량 점포 개점 등으로 수익성 개선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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