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폭주 기관차 '카카오', 목표주가 11.6%↑"-현대차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5.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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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카카오 (48,600원 ▼500 -1.02%)의 1분기 호실적과 광고, 커머스, 신사업, 콘텐츠 등 전부문 초고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기존(11만2000원) 대비 11.6% 상향했다. 현재 카카오 주가는 지난 6일 기준 11만5000원이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4.9% 늘어난 1조 2580억원, 영업이익은 78.5% 증가한 1575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61% 성장), 신사업(89%), 유료콘텐츠(80%) 등이 성장하며 전사 성장을 이끌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말 현재 카카오 지갑 이용자수는 1000만명을 마크했고 연내 카카오톡 내 구독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으로, 톡비즈 초격차 전략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지그재그 인수까지 고려하면 연간 커머스 거래액은 9~10조 사이에 위치하며 시장점유율은 5%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1분기 카카오 유료콘텐츠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8.4% 늘어난 2344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서비스중인 만화 앱 '픽코마'의 경우 1521억원으로 1년 전과 견줘 181.1% 성장하며 플랫폼 거래액의 65%를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승기를 잡은 일본뿐만 아니라 6월 대만, 태국에 카카오 웹툰을 론칭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6% 상향 조정한 1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올 1분기 호실적을 반영함에 따라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가 12%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고, 커머스, 신사업, 콘텐츠 등 전 부문 초고성장을 유지하고 페이, 뱅크를 시작으로 주력 자회사의 IPO(기업공개) 모멘텀이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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