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유튜브 수익 얼마?…포르쉐 살 돈 보태서 한 일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5.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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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유튜브 채널 캡처 이지혜 유튜브 채널 캡처


이지혜가 2021년 1분기에 번 유튜브 수익에 자신이 모아온 돈을 보태 총 5000만원을 기부했다.

6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2021년 1분기 유튜브 수익 공개! 이 돈을 어디에 쓸 거냐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지혜는 "2020년 8월에 2500만원 기부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 후배 가수 아이유가 1억원을 기부하는 바람에 많이 묻혔다. 유튜브 수익을 기부 했는데 이번에도 기부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2021년 1분기에 번 수익금을 공개하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이 약해졌다"며 자신의 수익을 공개했다.



그는 핸드폰에 찍힌 유튜브 수익을 직접 화면에 보이며 "1월 3900달러, 2월 4287달러, 3월 8003달러 해서 총 1만6100달러다. 한화로 치면 1790만원 정도"라며 "이 돈을 기부할까 하다가 고민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은 포르쉐 파나메라를 사려고 모아둔 돈이 있고, 사려고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예고를 드렸는데 이번에 세금 내느라 돈이 많이 빠져 나갔다. 그래서 정말 고민이 많이 들었다. 1790만원만 기부할까 하고. 그런데 그건 아닌것 같다. 이렇게 잘되고 돈을 버는 건 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저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이다. 절대로 이걸 내가 다 가질 수 없다. 오늘 기부하지 않으면 마음이 변할 것 같아서 오늘 5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기부할 곳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라고 밝혔다. 위탁가정의 초기 지원금, 학대 받은 아이들이 상담 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금 앉은 자리에서 기부를 결심한 이지혜는 한숨을 한 번 쉬더니 "사실 제 삶에 제 시간이 없다. 사치를 좋아하지도 않고 명품 사는 걸 즐기는 것도 아니고 유일하게 차를 한 대 사보려고 했는데 늦게 나오고 또 언제 나올지 일정도 안나왔다. 그런데 오히려 다행인 것 같다. 기부로 돈이 더 좋은 곳에 쓰인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윽고 이지혜의 남편 세무사 문재완이 기부금 송금을 완료한 뒤 이체 메시지를 인증했다. 기부를 마친 이지혜는 "요즘에 사실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일이 많으니까 감사하면서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열심히 벌어서 나, 우리 가족만 행복한게 아니라 세상을 짊어갈 다음 세대들에게 뜻깊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니 덜 힘들어지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말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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