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화성시 등과 '스마트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5.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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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스마트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MOU/사진제공=두산퓨얼셀화성 스마트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MOU/사진제공=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 (20,600원 ▲620 +3.10%)이 경기도 화성시 스마트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참여한다.



두산퓨얼셀은 6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화성시, 화성도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지자체 및 유관기업과 함께 '경기도 화성 스마트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디지털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스마트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화성시 내 △연료전지를 활용한 안정적 클린에너지 공급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원 활용한 스마트팜 시범사업 △연료전지 연계, 에너지 취약지역 도시가스(LNG) 에너지인프라 구축 △발전시설 관리동·주차장 활용 소규모 태양광 및 전기차충전소 구축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관리 최적화 및 가상발전소(VPP) 구현 △지역주민 수익 공유를 위한 시민펀드 조성 등이다.



VPP란 연료전지, 태양광 등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두산퓨얼셀은 화성시 부지 내 약 20MW급 연료전지발전소에 들어갈 주기기를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LTSA, Long-Term Service Agreement)를 담당한다. 또한 연료전지를 적용해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IT를 접목한 연료전지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고 향후 국내-외 스마트에너지 사업으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한국형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에 착수, 국내·외 기업들과의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 등 기존의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에서 나아가 신기술 확보와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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