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심리상담 '마인드카페', 1분기 매출 12배 성장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5.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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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심리상담 '마인드카페', 1분기 매출 12배 성장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아토머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12배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인 매출액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인드카페는 공인된 학회의 자격증, 관련 분야 석사 학위를 소지한 상담 심리사, 임상 심리사로부터 시간·장소에 관계없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상담사들은 결혼·육아·직장·진로·트라우마·중독 등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마인드카페 가입자는 약 85만명이다. 아토머스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 유료 상담 모델인 마인드카페Pro를 런칭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 한남과 경기 성남 분당에는 오프라인 직영 심리케어센터를 설립했다. 아동상담, 가족상담, 새터민 상담 등 전문 상담 클리닉과 인지·정서검사, 진로학습과 같은 입체적인 검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B2B·B2G 서비스 'EAP(Employee Assistant Program)'가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 △네오위즈 △GC녹십자 및 계열사 △샌드박스 △신한금융투자 △한화생명 △오렌지라이프(신한생명) △제니엘 △메쉬코리아(부릉)를 비롯해 정부기관에 제공됐다.

올해는 △창원시 △한진 △카카오노동조합 크루유니언 △힐링페이퍼(강남언니) 등과 계약을 체결해 아토머스의 EAP를 이용하는 기관이 60여곳으로 늘었다.

아토머스 관계자는 "EAP를 경험한 고객사가 이탈했던 사례는 없다"며 "금융사, 보험사, 제약사, IT 분야 대기업, 정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10여개 이상의 굵직한 기관들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토머스는 장애인 무료상담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토머스에서 각각 고문과 이사로 활동하는 양재진·양재웅 정신과 전문의는 아토머스 유튜브 채널 구독자 14만명을 확보하며 심리 상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알리고 있다.

이승원 아토머스 심리연구소장은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전문가 영입과 혁신기술 개발로 심리 상담을 보다 깊이 있게 제공하겠다"며 "이를 넘어 다양한 유형의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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