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류현진 차례…7일 오클랜드 상대로 시즌 2승 도전

뉴스1 제공 2021.05.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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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홈런 42개 빛나는 아메리칸리그 1위 '한방' 조심해야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AFP=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AFP=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이 선발로 등판, 시즌 2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7일 오전 4시37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호투하다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호소, 3⅔이닝(무실점) 만에 교체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토론토는 에이스가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이로 인해 지난 2일 나설 예정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은 건너뛰었다.



그동안 회복에 전념한 류현진은 7일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토론토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류현진은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지만 다소 승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새로운 전기가 필요한 경기다.

류현진에 대한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건강 문제다. LA 다저스 시절에도 어깨 부상을 비롯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장기간 결장했던 경우가 많다. 이번 등판에서는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류현진은 오클랜드를 상대로 통산 1경기 출전했다.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8년 4월11일 오클랜드를 만났는데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오클랜드는 현재 19승1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팀 타율은 0.220으로 아메리칸리그 12위에 불과하지만 팀 홈런 42개(아메리칸리그 1위)로 강력한 한 방을 갖추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상대의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이날 류현진의 상대 선발은 우완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다. 파이어스는 2011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거쳐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2019시즌 15승4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올렸다.

한편 토론토는 6일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스프링어는 스프링캠프 초반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고 허벅지 부상까지 당했다. 4월말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다시 허벅지 염좌 증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겨울 1억5000만달러에 영입한 핵심 전력 스프링어의 결장은 토론토와 류현진에게 모두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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