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외채권 3억 달러 증액 발행…총 8억 달러 조달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1.05.06 14:38
네이버가 3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추가 발행했다./사진=네이버 네이버(
NAVER (180,200원 ▲600 +0.33%))는 3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추가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3월 5억 달러 규모의 2026년 만기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이를 증액해 총 8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당초 네이버는 2억 달러를 추가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해외 우량 투자자들이 수요가 많아 3억 달러를 증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투자자가 88%, 유럽 투자자가 12%를 차지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가 66%, 은행·프라이빗뱅커(PB)가 33%, 보험사 및 기타 투자자가 1%를 배정받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외사채 증액 발행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인 데다, 총 8억원의 채권 규모는 국내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번 증액 발행이 네이버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증액 발행을 계기로 네이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 했다"며 "향후 친환경 사회적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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