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1루 베이스로 질주하고 있다. © AFP=뉴스1
지난 4일에는 2루수, 5일 경기에서는 유격수로 연속 선발 출전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하성은 이날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3루수로 나섰다.
1-0으로 팀이 앞선 4회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역시 3루쪽 땅볼에 그쳤으나 전력질주, 병살타를 막았다.
이후 김하성은 상대팀 야수선택으로 2루까지 밟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연속으로 삼진을 당해 득점은 실패했다.
김하성은 5회말 2사 주자 2루 득점 상황에서 타석에 올랐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해 기회를 무산시켰다. 선두타자로 나선 8회에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은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3루 쪽으로 느리게 흐른 공을 잡아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내야 안타를 막아냈다. 9회초 마지막 수비 상황에서도 역시 느린 땅볼을 두 차례 깔끔하게 아웃시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2로 팽팽하던 6회 상대의 실책으로 얻어낸 1사 2, 3루 기회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2 승리를 챙겼다. 샌디에이고는 18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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