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 필요시만 가동되는 고효율 양수장 펌프로 교체

뉴스1 제공 2021.05.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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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농어업분야 탄소감축 속도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News1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일반 양수장에서 사용하는 펌프를 인버터 방식 펌프로 교체해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방법을 실행하는 등 농어업분야 탄소감축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탄소 감축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감축 잠재성이 높은 분야로 양수장을 주목하고, 지난해 12월 새만금 동진양수장에 인버터 방식의 부스터 펌프를 시범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기존 일반펌프는 급수기에 농업용수 사용량과 관계없이 하루 평균 12~14시간 가동되는 방식이고, 고효율 펌프는 수로의 압력을 감지해 사용한 농업용수만큼 물이 다시 채워지는 방식이다.



고효율 펌프는 용수 필요시에만 가동되는 방식으로, 동진양수장의 경우 연간 약 2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공사는 표준화된 감축량을 측정하는 방법론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고효율 펌프 사용이 온실가스 상쇄등록부 시스템에 방법론이 정식 등록될 경우, 농업기반 시설을 활용한 탄소 중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공사는 새만금 양수장 3곳에 고효율 펌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연간 800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년생 참나무 50㏊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은 수치다.


또한 공사는 농어업에너지 이용 효율화사업을 이용한 농어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탄소배출권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외부사업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3월 ESG(친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개선)경영 선포식 이후 본격적인 ESG경영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저수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저감 방안 등 농업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화에 필요한 기초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가 농어촌공간을 친환경 저탄소 공간으로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농어촌 성장 계기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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