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1분기 매출액 2421억 원·영업이익 316억 원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21.05.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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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풍력타워 기업인 씨에스윈드 (50,000원 ▼600 -1.19%)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실적이 매출액 2,421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에도 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3.7%, 영업이익은 94.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8.98%에서 13.03%으로 4.05%p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수주 단가의 70~80%가 후판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지만 원자재 가격의 상당 부분을 고객사가 부담하는 구조"라며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면서도 원가절감을 통해 비용이 오히려 감소했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고정비 분산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풍력타워부문 수주금액은 4월 말 기준 4억 달러 수준으로, 이미 올해 목표치인 8.5억 달러의 절반가량을 수주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근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된 유상증자를 통해 씨에스윈드는 미국시장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최근 풍력타워 사업은 물론 하부구조물 시장으로 풍력발전시장 내에서 수평계열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사업 진출의 유형과 속도에 따라 2021년에도 큰 성장을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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