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연구소, 화이자 백신 기술 개발 박차…서울대와 공동연구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5.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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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2021 오픈이노베이션 연구 과제' 공모에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의 황석연(Nathaniel S. Hwang) 교수팀과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의 박우람 교수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목암연구소는 GC녹십자 (121,300원 ▼3,900 -3.12%)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1984년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이다.

이 연구과제의 주제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백신과 치료제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신규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 개발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mRNA 기반이다. LNP는 mRNA 백신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목암연구소는 자체적으로 기초 연구를 진행하다 저변을 넓혀 오픈이노베이션 과제를 공모했다.

이 과제에 선정된 연구팀은 mRNA 전달 효율이 높은 신규 지질 디자인과 합성을 진행하고, 목암연구소는 합성된 지질을 이용한 LNP 생산과 분석 및 효능 탐색을 담당한다.


목암염구소는 과제가 진행되는 1년간 연구비를 전액 지원한다.

목암연구소는 이 공동 연구 결과를 통해 자체 LNP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후 희귀질환,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신약 개발에 LNP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목암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특허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우월한 신규 LNP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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