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자율주행 한다"…만도·유니티 자율주행 개발 환경 구축 MOU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1.05.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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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만도/사진제공=만도


만도가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는 '가상현실(VR) 기반 자율주행 개발 환경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만도는 지난달 27일 서울시 강남구 유니티 코리아에서 유니티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지난 2018년부터 전방카메라를 사용해 3차원 VR 환경의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존 자율주행 전방카메라 비전 센서 협업 범위를 확대해 레이다, 라이다, 서라운드 카메라 등 '멀티 센서 퓨전' 검증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기존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자율 주행 인식 관련 모든 제품에 대한 VR 검증 개발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검증 범위는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등 전 영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강형진 만도 ADAS R&D 센터장은 "실제 주행으로 모든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검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해 유니티와 함께 고품질 3차원 자율주행 데이터 검증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니 랭 유니티 인공지능·머신러닝 수석 부사장은 "실제 도로 상황의 인스턴스를 대규모로 제작하고 반복 학습 정제에 활용하는 것은 센서 퓨전의 성능을 높여 물체를 올바르게 탐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유니티는 ADAS의 센서 툴을 개발하거나 훈련하는 데 효과적인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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