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고(故) 손정민 씨의 부친 손현 씨가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사진=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방송화면 캡처
지난 5일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한 손현씨는 "(A씨가) 본인의 휴대전화를 찾으려고 노력을 한 게 한 개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가 확실히 없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전화를) 안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A씨는 정민씨의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30분쯤 부모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화한 뒤 잠들었고, 1시간 뒤쯤 혼자 잠에서 깨 실수로 정민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공원을 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 위치는 정민씨의 실종 장소 주변으로 파악됐고, 사건 당일 오전 6시30분쯤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뒤 전원이 꺼졌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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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민씨가 A씨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을 것이란 추측이 있었지만, 지난달 30일 정민씨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 소지품에는 휴대전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휴대전화는 정민씨의 숨지기 전 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현재, 그의 사인을 규명할 유력한 증거로 꼽힌다.
한편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지난 4일 한강에서 발견한 아이폰은 A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지난 5일 민간수색팀 아톰은 또 다른 아이폰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