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장관 아내 '밀수 논란' 답답하다…낙마? 살펴봐야"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1.05.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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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3.24/뉴스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3.24/뉴스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에서 '부적격' 후보자로 판정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거듭 "답답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이 많고, 국민정서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반복되는 감은 있지만 다음주에 당 입장이 결정될 것"이라며 "(흠결은 있어도 탈락사유까지는 아니라는 게) 지금까지의 당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 후보자가 '도자기 밀수 의혹'과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도자기 등 반입 물품을 집에서 사용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을 두고는 "국민 정서나 눈높이는 좀 부족한 해명으로 비춰지긴 한다"면서도 "'현행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인가'의 측면에서 살펴볼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민주당이 야당이었어도 박 후보자를 납득했을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제가 봤을 때도 좀 답답하다"면서도 "고의를 갖고 재산상 이익을 취했는지 여부와 도자기 구매 경로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통 '낙마'라고 표현하는 단계는 위법성이 좀 명백해진 경우에 거론된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사항공기로 명품을 가져와 본인이 썼는데도 징역 8개월을 선고 받고 박 후보자는 외교행랑(외교관 이삿짐)을 통해 들여오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그래서 후보자 본인은 관세청의 처분이나 판단 이런 것들을 받아보겠다는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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