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남미시장 K팝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보이그룹 탄생

뉴스1 제공 2021.05.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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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HBO MAX, Endelmol Shine Boomdog 로고(위쪽부터) © 뉴스1CJ ENM, HBO MAX, Endelmol Shine Boomdog 로고(위쪽부터)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CJ ENM이 HBO Max, Endemol Shine Boomdog과 함께 차세대 K팝 열풍을 이끌 남미에 진출한다.



CJ ENM은 워너미디어 OTT인 HBO Max, 글로벌 제작사 Endemol Shine Boomdog과 손잡고 남미 시장 대상의 K팝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개발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CJ ENM의 Mnet 제작진이 한국에서 기획·개발하고, 남미 지원자들이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남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Mnet의 축적된 기획개발 역량에 Endemol Shine Boomdog과 협업을 통해 남미의 정서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한국 기업이 남미향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CJ ENM이 최초다.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K팝 아티스트와 남미의 스타들이 함께 심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방영되면, 향후 남미에서 K팝 DNA를 가진 남성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K팝 아이돌 제작 시스템 하에서 트레이닝해 탄생한 남성 아이돌 그룹은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다.

남미는 중위연령이 31세인 젊은 국가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곳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최근 남미 음악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18.9% 를 기록하며 글로벌 평균인 8.2%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2019, IFPI Music Global Report) 또한 남미 대부분의 국가가 사용하는 스페인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남미 시장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HBO Max 및 Endemol Shine Boomdog과의 협업은 CJ ENM이 가진 콘텐츠 제작역량이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며 "K팝과 K 콘텐츠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당사의 기획제작 역량에, 현지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남미의 현지 특성까지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합 미디어 회사 워너미디어의 HBO Max는 202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공격적인 성장을 보이며 오는 6월에는 라틴 아메리카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 샤인(Endemol Shine)의 Endemol Shine Boomdog는 멕시코를 기반으로 한 제작사로 '마스터셰프 멕시코', 국제 에미상 시상식 외국어 미국 프라임타임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작품에 선정된 '엘 바토' 등의 인기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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