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두산중공업 송용진 부사장(왼쪽)과 리보테크 황병직 대표이사가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 리보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리보테크는 폐플라스틱을 연속식으로 열분해해 가스를 생산하고 두산중공업은 열분해 가스를 수소로 만드는 핵심 설비와 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원료의 지속 투입으로 연속 생산을 할 수 있어 처리 규모를 쉽게 확대할 수 있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매년 국내에 800만톤 이상의 폐플라스틱이 배출되는데 이 중 매립, 소각 및 고형폐기물(SRF) 원료가 되는 약 400만톤의 폐플라스틱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며 "폐플라스틱 수소화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생산된 수소는 추후 연료전지, 수소가스터빈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강화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수소 사업을 확대 중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본사 공장 내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풍력발전을 연계한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을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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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수소화 공정도/사진=두산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