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1분기 사상 최대 실적…2분기 재차 경신 전망-NH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5.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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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6일 금호석유 (128,600원 ▼1,600 -1.23%)에 대해 2분기에 최대 영업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7만원이었다.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61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0% 상승했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 1분기를 2배 이상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1분기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영업이익은 각각 2921억원, 193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이익률은 12.3%p, 10.0%p 상승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2분기 두 사업부 영업이익은 한 단계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북미 한파로 글로벌 석유화학 설비 가동 차질 이후 3월부터 업황이 급속히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글로벌 타이어와 위생용품 수요 증가로 합성 고무 수익성이 개선됐고 BPA와 Epoxy 수요도 크게 늘어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6722억원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며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적어도 하반기 초입까지는 우수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합성고무 등 다수 제품 실적이 증가세였던 2010~2011년 평균 PBR 3.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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