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주 위한 자사주 소각…목표주가 상향-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5.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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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6일 SK텔레콤 (50,100원 ▼600 -1.18%)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찍은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난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주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며 "소각 주식수는 869만주로 발행주식수의 10.8%로 2조7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각 이후 남은 자사주 90만주는 향후 임직원 스톡옵션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인적분할을 앞두고 자사주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지만 소각을 통해 합병 가능성을 제거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최우선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제 인적분할만 남았다"며 "자세한 일정과 분할비율은 5~6월내 발표될 것이며 통신사업과 비통신 사업으로 분리되면 그동안 가려졌던 자회사 가치가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분할 이후 SKT사업회사의 가치는 12조7000억원, SKT투자회사의 가치를 16조3000억원으로 동사 적정 기업가치는 29조원으로 추정한다"며 "자사주 소각에 따른 발행주식수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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