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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PD "내가 '무한도전' 폐지 막아…재밌어 해보자 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5.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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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김영희 PD가 국장 시절 '무한도전' 폐지를 막았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맞아 '말하는 대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지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공익 버라이어티 방송의 창시자 김영희 PD가 유재석 지인으로 출연해 과거 예능 프로그램 이야기를 털어놨다.



MBC 최연소 예능국장을 역임했던 김영희 PD는 당시 '무한도전 폐지설'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시청률이 잘 안나왔다. 그런데 당시 김영희 국장님이 '재석아, 무한도전 괜찮아. 걱정하지 말고 해!'라고 말하셨다"며 당시 일화를 전했다.

이에 김영희 PD는 "출연자들도 걱정할 정도로 시청률이 안나왔다. 편성부에서도 프로그램 교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영희 PD는 폐지를 막은 이유에 대해 "지켜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재미있는데 시청 습관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을 계속 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국장이었으니 편성 책임자들에게 '다른 거는 내가 다 바꿔도 이건 안 바꾼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그 한마디가 저희들한테 힘이 많이 됐다. 지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이거 어떻게든 한 번 해봐야겠다. 이렇게까지 해주시는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당시 전철하고 겨루고, 황소와 줄다리기하고, 연탄 나르고 했는데 당시 '저렇게 재밌는 프로가 어디 있나, 대한민국에. 저게 제일 재밌다.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유재석은 "누군가에게 애정 어린 관심은 그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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