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에 母 그리움 고백…수상한 사무장(종합)

뉴스1 제공 2021.05.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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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대박부동산' 캡처 © 뉴스1KBS 2TV '대박부동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대박부동산' 장나라가 정용화 앞에서 속내를 고백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는 영매 오인범(정용화 분)에게 엄마 얘기를 꺼내 눈길을 모았다.

이날 홍지아는 오인범이 자꾸만 험한 일을 당하자 영매를 그만두라고 했다. 그러면서 "난 엄마 보낼 때까지 어차피 못 나간다. 당연히 이런 일은 또 있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홍지아는 자신의 엄마에 대해 "착해서 죽었다. 엄마의 마지막 의뢰인은 사람을 일곱이나 죽인 방화범이었다. 도와줄 가치가 없는 사람을 돕다가 우리 엄마가 죽은 거다. 난 그 사람들 절대 용서 못해"라고 이를 악물었다.



홍지아가 말하는 오성식(김대곤 분)은 오인범의 삼촌이었다. 오인범은 홍지아의 속내를 듣고 당황했지만 "우리 삼촌은 흉악범이 아니야, 뭔가 잘못됐어"라고 생각하며 용남마을 방화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주사무장(강말금 분)은 수상한 행동을 이어갔다. 홍지아 몰래 도학성(안길강 분)의 비서를 만나 궁금증을 유발했다. 오인범은 주사무장을 기다렸다가 "도학건설 왜 갔냐. 홍사장도 아냐"라고 캐물었다. 주사무장은 "아니? 몰라. 네가 오성식 조카라는 걸 모르는 것처럼"이라며 당당하게 받아쳤다. 오인범의 의심이 커졌다.



주사무장은 홍지아가 20년 전 엄마 사건에 대해 궁금해 하자 이것도 막았다. 경찰에게 먼저 연락해 "지아가 찾아갈 거다. 20년 전 사건 기록 볼 수 없게, 알아서 잘 처리해 달라"라고 부탁한 것. 경찰은 홍지아를 만나 "오래 전 일이라 특별할 건 없었다. 어른과 아이가 의식 잃고 쓰러진 거 외에는 평범한 부동산 사무실이었으니까. 큰 도움이 못돼 미안하다"라고만 말했다.

이들은 또 다른 의뢰를 받았다. 오인범은 의뢰인 아버지가 죽은 이유를 알고 오열했다. "그 불편한 몸으로 집에서 여기까지 와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라며 가족들에게 진실을 알려주자면서 안타까워했다. 홍지아는 "선의가 항상 좋은 결과가 되지 않아. 오히려 나쁜 결과 가져올 때가 많아"라며 말렸지만, 오인범은 "그럼 시신 있는 장소만이라도 알려주고 싶다. 그 정도는 괜찮지 않냐"라고 재차 설득했다. 결국 오인범의 뜻대로 의뢰인은 가족의 시신을 뒤늦게 찾고 한을 풀었다.

오인범은 뿌듯해 하면서 홍지아에게 "갑자기 왜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홍지아는 "너 때문에 오지랖병이 전염됐다"라고 받아쳤고, 오인범은 "아무튼 내 덕이라는 거네?"라며 웃었다. 홍지아는 "맞아, 네 덕이야"라면서 같이 마실 캔맥주를 꺼냈다.


그러면서 홍지아는 엄마 얘기를 꺼냈다. 엄마가 좋은 퇴마사였다며 "퇴마라는 건 원혼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해. 그 사람들도 살아가야 하니까. 어릴 때 엄마가 항상 해주던 말이었다. 근데 그게 무슨 뜻이었는지 잘 몰랐는데 이제야 알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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