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하나금융그룹 간편결제 플랫폼 통합 '원큐페이' 내놓는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05.05 19:16
하나카드 CI 하나카드가 하나금융그룹에서 여러개로 분산돼 운영되던 간편결제 플랫폼을 통합한 '원큐페이'를 올해 안에 내놓기로 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결제 기능을 주로 제공하던 '원큐페이'를 중심으로 리뉴얼에 나선다. 카드혜택을 신청하고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고객센터 기능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가맹점주 서비스와 하나금융그룹 멤버십 기능도 하나의 앱에 넣기로 했다.
특히 QR코드로 카드결제를 할 수 있는 가맹점을 확대키로 했다. 실물카드없이 휴대폰만으로 현장에서 결제하는 데 제약을 받았던 아이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카드 중심으로 하나금융 전 계열사 디지털 지급결제를 통합하는 게 이번 리뉴얼의 골자다. 하나카드는 이달 중 입찰 제안 공고와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하고, 11월 안에 통합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결제가능한 곳을 최대한 많게, 결제방법은 다양하게, 결제속도는 빠르게, 조회는 쉽게 하는 게 이번 통합작업의 목표"라며 "삼성페이처럼 카드 단말기에 갖다대 결제하거나 QR코드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전국 대부분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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