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적지에서 2연승... KCC에 77-74 승리 [챔프전2]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2021.05.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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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는 안양 KGC 인삼공사 선수들. /사진=KBL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는 안양 KGC 인삼공사 선수들. /사진=KBL


안양 KGC 인삼공사가 전주 원정 2연전에서 2승을 모두 챙겼다.

KG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77-74로 제압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던 KGC는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뒤 홈 2연전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 6강 플레이오프(PO)부터 포스트시즌 8연승의 파죽지세도 이어갔다.

초반 기세는 홈팀 KCC가 앞섰다. 팽팽하던 초반 흐름 이후 이정현의 3점포와 라건아의 골밑 공략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를 7점 차 앞선 가운데 마친 KCC는 2쿼터에서도 이정현과 정창영을 앞세워 6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KGC의 대반격이 이어졌다. 이재도의 3점포와 변준형의 속공 등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이후 설린저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뒤, 오세근의 중거리포와 변준형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KGC는 3쿼터에서만 KCC보다 10점을 더 넣으며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4쿼터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KGC가 달아나면 KCC가 곧장 추격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 막판까지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KGC는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3점차로 벌렸다. 이후 이정현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는 KG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KGC는 설린저가 8점에 그쳤지만, 변준형(23점)과 이재도(21점), 오세근(20점)이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문성곤도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CC는 이정현이 27점, 라건아가 2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KGC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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