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대교.(여수시 제공)/뉴스1 © News1 서순규 기자
지난해 2월 이순신대교의 안전점검 과정에서 교량 상판이 뜨는 등 파손이 발견됐다. 그동안 응급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한국교량 및 구조학회와 세계적인 특수교량 전문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정확한 원인 분석과 보강대책을 검증해 왔다.
이순신대교는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석유?화학 물동량의 수송을 돕기 위한 산업단지 진입도로다. 2007년 착공해 2013년까지 1조715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세계에서 4번째로 긴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는 총 연장 9.58㎞, 해상교량은 2개소 3.02㎞다.
특히 주경간장의 길이를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해 1545m로 맞췄다. 콘크리트 주탑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인 270m로 장군의 외유내강 정신을 살려 안쪽은 곧게, 바깥쪽은 곡선으로 처리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박철원 도 도로교통과장은 "그동안 이순신대교는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을 연결하며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간 소통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가 되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선정안에 포함돼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