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8일 서해 바다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경기보환연 제공)© 뉴스1
5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해 바다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검출 시기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2016~2019년에는 4월 중하순(17~29일) 최초 검출됐다. 지난해는 평년보다 3주 이상 빠른 4월 6일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와 접촉할 때 발병한다.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사전 감염예방이 중요하다”며 “해산물이나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어패류 손질 시에는 해수 대신 수돗물로 세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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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도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현황(2020년 통계는 잠정치)을 보면 총 49명의 환자(전국 261명)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2명, 2017년 10명, 2018년 8명, 2019년 9명, 2020년 10명이다. 월별 발생은 9월 16명, 8월 13명, 10월 11명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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