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인 'GV80'/사진제공=제네시스 브랜드
5일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32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월 대비 무려 308.7% 늘어난 수치다. 효자는 판매 신기록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브랜드 첫 SUV 'GV80'. 지난달에도 전체 판매대수의 절반이 넘는 1895대가 팔리며 역대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GV80'는 출시 시점인 지난해 11월 58대를 시작으로 12월 1459대, 올 1월 1512대, 2월 1283대, 3월 1636대가 팔렸다.
여기에 'GV80'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충돌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GV80'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제네시스는 중국과 유럽 시장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GV80를 비롯해 대형 럭셔리 세단 G80가 선봉에 섰다.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럽의 경우 지난달 첫 공개한 G80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1대를 포함한 전기차 2종을 내년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호조와 SUV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110,400원 ▼1,800 -1.60%)는 지난달에 총 15만994대(현대차 8만817대+기아 7만177대)를 판매해 직전달(3월) 세운 최다 판매기록(14만4932대)을 한달만에 갈아치웠다. 올 1~4월 미국 누적 판매량은 총 48만5896대로 전년보다 43.2% 늘어났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가 타고 있던 차량이 2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 인근에서 전복돼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V80이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지고 있다. 우즈는 이 사고로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다고 그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가 밝혔다. 202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