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씨 동기 "그날 안 나가 후회…홀로 돌아간 친구 힘들어해"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5.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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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밤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다가 실종된 대학생 손 씨가 실종 엿새째인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반포한강에서 수중수색작업중인 경찰. 2021.4.30/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밤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들었다가 실종된 대학생 손 씨가 실종 엿새째인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반포한강에서 수중수색작업중인 경찰. 2021.4.30/뉴스1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주검으로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씨의 의과대학 동기 최 모씨가 약속 장소에 가지 않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최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날 새벽에 원래 저까지 셋이 마시기로 했었는데, 제가 피곤해서 안 나간 것이 아직도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날 약속을 하게 된 과정에 대해 최씨는 지난 달 30일 "다 같이 놀자고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손씨에 대해서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고 배려심 깊은 친구였다"며 "술을 마시면 활발해졌다가 잠에 드는 버릇이 있다"고 회상했다. 손씨의 주량은 두 병 정도였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친구A씨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친구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댓글을 보면 너무 추측성이 많아서 그 친구도 상처 안받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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