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재개…1년4개월만 법정출석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05.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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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최태원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비대면 타운홀 미팅'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29/뉴스1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최태원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비대면 타운홀 미팅'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29/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에 출석했다. 최 회장이 이혼소송에 나온 것은 두 번째다. 노 관장은 불참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최한돈)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4회 변론을 진행했다. 지난 2월 2일 열린 심문기일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 열린 재판이다.



최 회장은 이날 검정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왔다. 최 회장은 앞서 2019년 11월 열린 4회 변론기일 때도 출석한 적이 있지만 노 관장은 그때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40분 가량 진행됐다. 재판이 끝난 뒤 최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올라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7월 6일 오후 5시10분이다.



최 회장은 2015년 12월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히고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녀의 존재를 공개했다.

이에 노 관장이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자 최 회장이 2018년 2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나 조정이 결렬돼 소송으로 이어졌다.

그러던 중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소송 맞소송을 내면서 재산분할을 청구했다. 최 회장이 홀로 이혼을 요구해 단독 재판부에서 열렸던 이혼소송은 노 관장의 맞소송으로 지난해 1월 합의부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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