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日 휴장 속 혼조…홍콩↑·대만↓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1.05.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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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일본·중국 증시 휴장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전날 하락했던 홍콩 증시가 반등했고 대만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2.96포인트(0.72%) 오른 2만8560.50으로 마감했다. 전날 1%대 떨어진 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호주 증시 S&P/ASX200도 0.56% 상승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개월 전 제시한 3.5%에서 4.75%로 상향조정했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은 한동안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놔 통화긴축 전환 우려를 불식시켰다.

반면 대만증시 자취엔지수는 전일에 비해 288.57포인트(1.68%) 하락한 1만6933.7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2%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각국의 지수 방향이 엇갈리며 MSCI 아시아태평양 주가 지수(일본 제외)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 추이가 심각한 가운데 경계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인도 보건부가 발표한 일 신규 확진자수는 35만7229명으로, 3일 연속 감소세이긴 하나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인도의 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폭증하며 지난 1일 40만1993명까지 늘어났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000만명이 넘는다.

한편 일본 증시와 중국 증시는 모두 이번주 첫 3거래일간 공휴일로 휴장하고 6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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